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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성추행 혐의를 받는 목사 천모씨/연합뉴스

상습적으로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목사가 이번 주 첫 공판에 모습을 드러낸다. 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의 첫 재판도 이번 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천모씨(67)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천씨는 탈북민 자녀 대상 국제학교의 교장이자 유명교회의 목사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13~19세의 청소년 6명을 8회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천씨의 추가 범행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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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연합뉴스

31일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전씨의 1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 LSD(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를 10여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기간 15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하고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2정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전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달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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