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결과·3분기 실적 등 주목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저평가株 매력↑

대형주 중심 대응…반도체·조선·자동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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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것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가 고점을 찍고 내려올 일만 남았다는 기대감이 지수 하단을 받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를 2250~2370으로 제시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6%) 상승한 2302.8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0월 23~27일) 코스피는 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부담을 높인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 등이 이어지면서 2389.90~2293.05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국내증시가 이달 31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 및 기업의 3분기 실적, 10월 수출 지표 등을 주목하며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높은 시장 금리, 견조한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의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국채 발행이 증가하는 것도 금리 상승의 원인인 것 고려해 이달 30일 미국 국채 발행 계획 발표가 예정됐고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이벤트라고 짚었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연방 하원의장에 선출된 친트럼프계 마이크 존슨 공화당 의원이 내달 중순 미 정부 셧다운에 강경한 입장을 나타날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국채 10년 금리 등이 공급 우려 완화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 최근 일주일간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 ⓒ

전문가들은 고금리 시대가 곧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긍정적 신호를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저평가 메리트가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자동차·은행·정유 ·항공우주·방산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에는 미 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하고 금리가 더 오르진 않을 것 같다로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 상승의 수혜를 누려온 보험 등 금융 업종의 모멘텀은 약해지는 가운데 반도체·조선·헬스케어 등 금리 반대편에 있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시권에 들어온 신용융자잔고 바닥과 개인 매도대금 중 신용융자 상환 비중의 정점 통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후 외국인 수급이 원활한 벤치마크 성격이 강한 대형주가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 대비 회복력이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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