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마약 혐의 진술 거부 안 해…정식 조사서 밝힐 것”

이선균/연합뉴스

이선균이 마약 혐의에 관해 진술을 거부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약 1시간 10분 정도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고,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취재진 앞에 선 이선균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휴대전화 임의제출을 했고 다음 정식 조사 때 필요한 요청 사항들에 응했다”며 “조만간 조사 불러준다고 하니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 당시 이선균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인 측은 “마약 수사에서 통상 진행되는 검사라 휴대전화를 제출했고 예정 검사가 진행됐다”면서 “조만간 정식 조사가 있을 예정이다. 소환일정이 나오면 진술 조사 때 잘 말씀드릴 것이다.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선균은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을 했을 경우 반응이 나타나지만, 이전 투약한 경우 명확한 감정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경찰청은 채취한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확하게 밝혀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