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스포티비뉴스=서울 KBS아레나, 김지만 기자] KT롤스터가 다시 만난 디플러스 기아(DK)를 또 다시 격파하고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9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5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KT롤스터는 마지막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대결을 펼쳤으며 두 팀 모두 난타전을 지속한 결과 최종 승자는 KT롤스터로 결정됐다.

KT롤스터는 롤드컵 스위스 기간 동안 기구한 대진운을 이어왔다.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평가받는 북미와 유럽, 제3세계 팀들을 모두 피하고 한국과 중국 팀들과의 대진만 짜이며 힘겨운 일정 끝에 2승 2패를 달성, 최종전에서 같은 LCK팀인 디플러스 기아를 만났다.

두 팀은 이미 스위스 스테이지 기간 중 1패조에서 마주친 이력이 있다. 디플러스 기아의 데프트가 직스로 나서면서 변수를 뒀지만 KT롤스터는 우직한 전투 중심의 단단한 포지션으로 나서 킬로 골드를 수급했고 그대로 승리를 만들었다. 

다시 만난 두 팀의 3판 2선승제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 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1세트 중반까지 눈치 싸움을 지속했고 견제와 딜 교환만 이어 가면서 오브젝트 싸움도 없었다. 20분부터 디플러스 기아는 효율적으로 4용까지 확보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KT롤스터의 바론 전투 반격으로 골드 차이를 역전하면서 알 수 없는 경기가 흘러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4용 버프, KT롤스터는 골드 이점을 안고 30분 장로 전투가 펼쳐졌다. 위치와 전황상 디플러스 기아가 유리했지만 KT롤스터의 커즈가 스틸에 성공해 완벽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후 반격에 나섰으나 반전에 실패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  ⓒ라이엇게임즈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 ⓒ라이엇게임즈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2세트. 독특하게 두 팀 모두 동일한 바텀 픽을 가지고 경기에 돌입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킬에서는 디플러스 기아가 이득을 취했지만 운영에서 KT롤스터가 앞서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가 첫 바론과 용싸움에서 큰 이득을 가져가 주도권을 쥐는 듯싶었으나 KT롤스터는 에이밍의 제리를 중심으로 방어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장기전으로 넘어갔다. 두 팀은 킬과 데스를 주고 받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고 양보 없는 명경기를 만들었다.

격차 없는 팽팽한 경기의 분수령은 42분 마지막 7용에서 나왔다. KT롤스터는 효율적인 전투를 바탕으로 한 타 대승을 이끌었고 기회를 잡아 곧바로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더불어 세트 스코어 2:0을 기록,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KT롤스터에게 다시 덜미를 잡히며 2승 3패로 롤드컵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 모두 분전했지만 1승이 부족했다. 우여곡절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한 KT롤스터는 이제 11월 2일부터 시작되는 부산 8강 경기에 나선다. 자세한 대진과 일정은 스위스 종료 직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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