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진귀한 고구마가 발견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송정조(85) 씨는 울산 북구에 있는 자신의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캐던 중 고구마가 줄줄이 달린 뿌리를 하나 발견했다.
송 씨는 조심스레 뿌리 전체를 캐봤고, 무려 70개가 넘는 고구마가 달려있었다. 뿌리 길이는 약 70㎝에 달했다.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고구마가 빼곡히 들러붙어 있었다.
송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서 “이렇게 많은 경우는 내 평생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보통 한 뿌리에 고구마 5~8개, 많으면 20~25개 정도 달린다”면서 “한동안 밭에 놔두면서 주변에 알린 뒤 수확해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채오 울산시 북구의원은 “어르신께 연락받고 현장으로 오면서 전문가에게 물어봤는데 이렇게 고구마가 한 뿌리에 많이 붙은 경우는 굉장히 희귀하다고 한다. 고구마도 크게 자라 손으로 건드리면 그대로 뿌리에서 떨어져 나올 정도”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일이 있으려나 봅니다”, “70개? ㄷㄷㄷ”, “무슨 일이야”, “처분하기 아깝다”,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네요”, “입이 떡…”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5일 제주도의 한 농장에서는 생체 무게 1205㎏의 ‘슈퍼 한우’가 나왔다.
당시 제주축산농협에 따르면 제주시 한림읍 한일농장에서 생체 무게 1205㎏, 지육 734㎏의 33개월령 슈퍼 한우가 출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 한우는 한우 개량 사업과 성장에 맞춘 농협사료 이용 등으로 얻은 결과물이라고 제주축산농협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