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도 예배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

▲윤대통령 “살면서 가장 큰 슬픔”…유년기 다닌 교회서 이태원 희생자 애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지난해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가진 날”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소재 영암교회 추도 예배에서 추도사를 통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로 떠나신 분들이 사랑했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에게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누구나 안전한 일상을 믿고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바로 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그분들의 희생을 헛되게 만들지 않겠다”며 “지난 한 해 정부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안전한 대한민국’이란 목표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찰, 전청조 사기 혐의 고소·고발 병합…출국 금지 조치도

경찰이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전청조씨(27)에 대한 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낸다. 경찰은 각종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기 앞서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최근 전씨 관련 사기 의혹이 확산함에 따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이미 접수된 사기미수 고발 사건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금일 자로 이관받아 병합 수사 중”이라며 “향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받은 내용을 근거로 지난 25일 강서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제보자 A씨에게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받도록 유도했다.

▲럼피스킨병 발생 61건으로 늘어…전남서도 확진

국내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29일 오후 2시 기준 모두 61건으로 늘었다. 확진 사례가 나온 농장 61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4107마리다. 29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는 모두 61건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처음 보고된 이후 21일 3건, 22일 6건, 23일 7건이 각각 확인됐다. 24일에는 12건의 사례가 확인됐고, 25일과 26일에는 각각 9건, 27일에는 5건이 보고됐다. 전날에는 경기 여주·시흥·연천, 충남 아산, 강원 고성 등지의 농장에서 8건이 확인됐고 이날 전남 무안에서 1건이 추가로 나왔다. 소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도 충남에 이어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전남 등 7개 시도로 범위가 넓어졌다.

▲이선균, 소변채취 간이 검사에는 ‘음성’…경찰, 국과수 정밀감정 의뢰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씨가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소변 채취로 이뤄진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2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는 전날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했다. 이씨는 경찰서 앞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1주기…서울 도심 곳곳서 추모대회·행진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9일로 1년을 맞은 가운데, 이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대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오후 2시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 기도회를 시작으로 추모식 사전 행사를 개최한다. 기도회를 마친 유족과 참석자들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 삼각지역 등을 거쳐 본 추모대회가 열리는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한다. 주최 측은 경찰에 추모식 참석 인원을 3000명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을 배치하고 안전사고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후 5시로 예정된 본 추모대회에서 유족은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가자지구 지상작전…길고 어려운 전쟁 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 이상의 인질에 대해서는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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