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그리고 뉴캐슬. 이 3팀의 공통점이 있다.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 각종 논란이 일어나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경질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형국이다.

선수 영입에 역대급 돈을 썼지만 첼시는 추락했다. 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 기대를 했지만,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첼시는 현재 리그 8위로 밀려난 상태다. 총체적 난국이다.   

또 한 팀은 뉴캐슬. 올 시즌 빅4 안에 들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 팀이다. 그런데 팀의 핵심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가 불법 베팅으로 인해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체자가 급한 뉴캐슬이다.

맨유, 첼시, 뉴캐슬 등 3팀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 선수’를 주시하고 있다. 이견이 없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그는 EPL 경험이 없다.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의 영향력과 경쟁력을 봤을 때 리그는 상관이 없다. 그정도로 위대한 미드필더다. 바로 토니 크로스다.

크로스는 독일 대표팀의 전설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등을 경험한 뒤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올 시즌까지 10시즌을 소화하고 있고, 430경기에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 시절까지 합치면 UCL 우승은 총 5번 경험했다.

독일 대표팀으로 A매치 106경기에 출전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이런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커리어 처음으로 EPL에 입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사실을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 첼시, 뉴캐슬이 크로스 영입을 제안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서 밀려난 크로스가 팀을 떠날 예정이며, EPL 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도 언급됐으나, 지금 맨시티에 미드필더는 크게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스는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이번 겨울이 마지막 이적 기회다. 크로스는 마지막 커리어를 다른 팀에서 보내기를 바랐고, 맨유, 첼시, 뉴캐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압박을 받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은 크로스 영입에 관심이 크다. 뉴캐슬은 토날리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니 크로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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