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선임한 변호인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드래곤이 재판관 출신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을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지드래곤의 법무법인을 보고 좀 놀랐다. 대통령 탄핵 사건 때 헌법재판소 재판관 출신이 대표 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을 선임했다. 지드래곤이 이번 사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사 선임 비용과 관련해선 “일반적인 사건의 경우 모 법무법인은 5~10억을 받는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나 불리한 사안이 있을 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관까지 쓸 땐 굉장히 많이 낼 수 있다. 10~20억 단위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드래곤의 최초 반응도 전한 이진호는 “처음으로 지드래곤과 연락이 닿은 분에 따르면 ‘경찰한테 연락받은 바 없다’였다”며 “지드래곤이 본인의 사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고 굉장히 짜증을 냈더라”고 전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출국 금지했으며,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지난 27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며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은 2011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지드래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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