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합작하고 음바페에게 안기는 이강인. ⓒ연합뉴스/로이터
▲ 득점을 합작하고 음바페에게 안기는 이강인. ⓒ연합뉴스/로이터

▲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
▲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

▲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
▲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브레스트전 승리에도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쓴소리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브레스트 원정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후반전에는 내가 파리생제르맹과 계약한 이후 최악의 경기였다”고 선수단을 비판했다.

이날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16분 자이레 에메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8분 이강인의 패스를 킬리안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런데 전반 43분 실점하더니 후반 7분 동점골까지 내줬다.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후반 44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음바페가 성공시키면서 3-2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엔리케 감독은 “우린 4~5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아주 잘 시작했다”며 “오랫동안 경기를 지배했는데 전반 막판 브레스트에 내준 골로 (경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후반전은 내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로 최악이었다. 브레스트는 크로스를 많이 올렸고 공중볼을 지배했다. 브레스트가 이겼다고 해도 놀라운 경기가 아니었다”고 불만을 보였다.

▲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음바페. ⓒ연합뉴스/로이터
▲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음바페. ⓒ연합뉴스/로이터

▲ 득점을 합작하고 음바페에게 안기는 이강인. ⓒ연합뉴스/AFP
▲ 득점을 합작하고 음바페에게 안기는 이강인. ⓒ연합뉴스/AFP

▲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음바페. ⓒ연합뉴스/로이터
▲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음바페. ⓒ연합뉴스/로이터

지난 시즌 14위에 그쳤던 브레스트가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승리 가능성을 보였던 것에 대한 물음에 엔리케 감독은 “상대가 홈에서 경기할 땐 압박하고 위험을 감수하기 시작한다. 그게 축구다. 그들이 우월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우리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분석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멀티골로 3-2 승리를 이끈 음바페를 향해서도 화살을 돌렸다. 음바페가 세 번째 골을 넣고 브레스트 팬들 앞에서 검지를 입에 갖다 댄 세리머니를 문제삼았다.

엔리케 감독은 “난 그러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쁜 에너지다. 좋은 에너지를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음바페. ⓒ연합뉴스/로이터
▲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득점한 음바페. ⓒ연합뉴스/로이터

이날 4-2-2-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음바페의 골을 도왔을뿐만 아니라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으로 음바페와 함께 파리생제르맹 공격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28/30)를 비롯해 슈팅 2개를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밖에 드리블 성공 2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기회 창출 1회 기록했다. 태클 3회, 볼 경합 성공 9회 등으로 수비에서도 기여도가 적지 않았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1점을 매겼는데 이는 8.8점을 받은 자이레 에레미와 음바페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강인은 지난 26일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 입단 후 첫 골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리그앙에서 3연승을 달린 파리생제르맹은 승점 21점으로 선두 OSC니스(22점)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다음 달 4일 몽펠리에와 시즌 1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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