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연합뉴스/REUTERS
▲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적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레스투아에 3-2로 이겼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장기인 날카로운 킥 능력을 뽐내며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처음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후방에서 공을 잡고 역습을 전개한 이강인은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전방으로 뛰는 킬리안 음바페에게 정확하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몇 차례 드리블을 통해 단숨에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전진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처음으로 올린 어시스트가 되었다. 리그에서 작성한 첫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연합뉴스/AFP
▲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연합뉴스/AFP

지난 26일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3-0을 만드는 파리 생제르맹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음바페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찼고, 전반 22분 곤살루 하무스와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에 진입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7.63의 준수한 평점을 줬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시즌 초반 영향력이 적었다. 부상과 함께 아시안게임 발탁으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경기력이 올라왔다. 그의 영향력이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와 호흡도 조금씩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난 리그1 9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서 이강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리는 음바페에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음바페가 중앙으로 내준 크로스를 카를로스 솔레르가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직접적인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연합뉴스/AFP
▲ 이강인이 킬리안 음바페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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