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금융그룹이 한국ESG기준원 ‘2023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각각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각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에서도 국내 톱 클래스임을 증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사회 측면에서, NH농협금융그룹과 케이뱅크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우수한 ESG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신한금융그룹이 한국ESG기준원 ‘2023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각각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NH농협금융그룹과 케이뱅크는 지배구조 부문에서 A 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독려를 위해 환경, 사회책임, 기업지배구조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KB금융그룹

KB금융은 4년 연속 ESG 통합등급과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역량을 집중하고 ESG 각 부문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결과다.

우선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ESG 투자전략을 이행하고, 환경 정보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다양성 가치를 실현하고 포용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그룹 중장기 추진 전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 또한 ESG 통합등급 A+를 포함해 전 부문에서 A+ 평가를 받았다.

우선 신한금융은 탄소 중립 전략 추진, 그룹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조달, 친환경 금융 지원 등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인권, 중대성 분석 등 특화 보고서를 포함한 ESG 보고서를 발간해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ESG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화하는 ‘신한 ESG 밸류 인덱스’를 개발해 ESG 경영 성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ESG평가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임직원 근무환경, 정보 보호,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 안전보건 등을 평가하는 사회(S)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족친화기업 인증, 지역사회 참여, 정보·소비자보호 등 노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2023년 경영전략 목표로 선포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별 중점추진과제를 선별해 수행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지배구조평가에서 지주 A+ 등급, 평가대상 전 계열사(은행·생명·손해·증권·캐피탈) A 등급을 획득했다.

‘이사회 차원의 ESG 전략, 기후리스크 검토 및 이와 관련된 임원진의 역할’ 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에 대한 체계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지주를 비롯해 전 계열사가 우수한 평가등급(A등급 이상)을 받았다.

또한 농협금융은 ESG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하며 탄소시장 생태계 조성,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 참여 등 신사업 모델을 수립해 추진해나가고 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2023년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케이뱅크는 이사회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개최한 이사회 회의에서 사외이사 출석률이 100%에 달하는 등 참여율이 높고, 경영 현안에 대한 이사회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배구조 관련 현황에 대해 성실하게 공시하고, 컴플라이언스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운영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이사회 역할과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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