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총학생회,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한 제정 촉구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대 총학생회가 30일 한마관 너른마당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이자, 우주 강국 실현에 초석이 될 우주항공청 설치가 정쟁으로 늦어져선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로 넘어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수개월 동안 표류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정책 결정이 일부 이해관계 충돌로 미뤄지고, 우주 개발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은 우리나라 유일 항공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주 분야와 항공 분야 생산 관련 기업이 모여있는 우주항공산업의 집적지”라면서 “우주항공청 예정지 사천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끌어 나갈 성장동력이 잠재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조속히 설치도록 조속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촉구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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