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7개 시·도 청년에게 꿈과 기회를 선사하기 위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교육위원회, 17개 시·도 및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선보인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형태다.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지방시대위 출범 이후 열리는 첫 엑스포다.

행사 기간 ‘이제는 지방시대’ 슬로건 아래 기념식, 전시, 비즈니스 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공청회·토론회·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최 측과 지역 우수 기업을 합해 총 520여개 부스를 조성했다.

특히 2일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는 지방시대위원장과 9개 부처 장관 또는 장관급 인사, 대전광역시장,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등 중앙·지방 정부 주요 인사 500여명이 모여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한뜻을 모으는 대화합의 장을 연다.

지방시대위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 등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 및 성과 △지역 문화·예술을 접목한 전시 부스 등 예술적 전시 공간과 체험 콘텐츠 △기업·지방정부·지역인재 간 비즈니스·일자리 매칭 △보고 즐기는 지방시대 주체 간 교류·소통의 장 등을 이번 엑스포의 4대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제2전시장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정책과 성과를 지방시대존, 스토리존(시·도관), 테마존(정부부처관), 비즈니스존 등 주제 별로 구성했다. 미래 지방시대 모습을 한눈에 조망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비즈니스존에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1대 1 비즈니스 상담, 채용 상담, 기업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외투기업관에는 18개 우수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해 기업 홍보와 함께 취업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기업에는 지역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취업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

또, 주민참여박람회는 전자민원서식 작성 시스템 도입을통한 디지털 민원창구 운영(서울 서초구), 국내 최초 지방의회 입법평가 도입(충남도의회) 등 지방의회 우수사례와 주민투표, 주민조례청구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소개한다. 지역혁신기업관은 지역주력산업 분야 28개 우수 지역기업의 제품·기술을 5가지 주제로 구성해 참여형 공간을 제공한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처참여행사는 지방자치, 지역인재, 지역 활성화 3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교육발전특구 공청회(교육부), 자치분권 콘퍼런스(행안부), 제1회 지역혁신대전(중기부), 혁신도시 투자유치 설명회(국토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까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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