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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전 연인 전청조(27)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 27일 방송 말미에서 전청조의 성별·사기 의혹 등에 대한 추적을 예고했다.

공개한 사진 속 전청조는 턱시도를 입은 채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한 제보자는 “난 실제로 구치소에서 같은 방을 오래 썼다”며 “(전청조는) 위, 아래 다 여자 맞다. 그 안에서도 남자랑 결혼한 건 거진 다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인은 “2018년 전청조 결혼식에 갔다”고 귀띔했다. 제작진이 ‘남성과 결혼한 거냐’고 묻자, “아뇨. 여자랑 했다”고 했다.

MC 김석훈은 “승마를 전공한 재벌3세, 글로벌 IT기업 임원이라는 남자. 최근 펜싱 전 여자 국가대표와 결혼을 발표한 뒤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그의 이름은 전청조”라며 “한 여자와 결혼을 한 뒤 또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또 다시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인물이다. 오랫동안 숨겨왔던 그의 실체가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청조는 제작진과 전화 통화에서 “내가 뭘 해야 현희한테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 만나서 얘기하자. 오늘 오후도 괜찮다”며 울먹이는 듯 했다. 제작진은 그가 산다는 잠실 주상복합 시그니엘로 향했고 “수수께끼 같은 인물, 그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지난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에 이혼했다. 두 달 만인 이달 초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 재혼을 발표했다. 전청조는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지만,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파라다이스는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은 전청조에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기 의혹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남현희는 각종 채널을 통해 전청조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

남현희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의 스타로 꼽힌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단체전을 석권했으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9년 국가대표 현역 생활 은퇴 후에는 예능을 비롯한 다수의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MBC 펜싱 중계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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