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하며 사고를 부인했던 국민의힘 소속 지민규(30) 충남도의회 의원이 최근 물의를 빚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통해 사실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하였다.

지 의원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 큰 실망감을 안겨드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잘못을 덮으려는 변명으로 오해를 받게 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지난 24일 저녁에 발생한 사고와 관련하여 모든 책임을 지고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93년생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 음주운전 부인하더니... 결국
93년생 충남도의회 지민규 의원, 음주운전 부인하더니… 결국 “송구스럽게 생각…” [ 지민규 의원 페이스북 ]

추가로, 그는 “사건의 전말이 공개됨에 따라, 도민 여러분의 믿음을 저버렸다는 사실에 큰 후회를 느끼고 있습니다. 향후 공인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하며, 도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바라는 뜻을 전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지 의원은 지난 24일 밤 천안시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지 의원은 이후 사건 경위에 대해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고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이 과정에서 대리운전기사와 말다툼이 있었고, 기사는 그대로 현장을 떠나버렸다“며 음주운전을 부인하였으나, 결국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현재 경찰은 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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