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무인도의 디바’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 박은빈이 ‘우영우’를 이어 또 한 번 기록을 써내려 나갈까.

지난 28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전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으로 막강 시너지를 펼쳤던 오충환 PD, 박혜련 작가가 새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려냈다.

박은빈은 지난해 방영됐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이후 차기작으로 ‘무인도의 티바’를 택했다.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7.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해당 작품으로 박은빈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박은빈의 연기력과 안목이 또 한 번 통한 것일까. ‘무인도의 디바’는 첫 회 시청률 3.2%로 순항을 알렸다. 더 나아가 지난 29일 방영됐던 2회 시청률은 5.2%를 기록하며 방송 첫 주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인도의 디바’와 동시간대 방영되는 드라마들이 현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우려의 반응도 존재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금요일에 MBC ‘연인’, SBS ‘7인의 탈출’과 방영 시간이 겹쳐 화제성을 차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박은빈은 ‘우영우’를 벗어던지고 가수 지망생 서목하로서 또 한 번 우뚝 섰다. 박은빈은 ‘무인도의 디바’ 제작발표회에서 노래를 잘하는 서목하 캐릭터를 위해 “제가 부르겠다고 한 순간부터 책임을 져야 하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가수 데뷔에 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디바가 되려는 꿈을 품은 친구이기 때문에 데뷔를 앞둔 심정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드라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박은빈의 노래 실력은 프로가수와 견줄만한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박은빈은 춤, 사투리, 기타까지 다재다능해야 하는 서목하 역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우영우’를 촬영하며 ‘무인도의 디바’ 대본을 접하게 됐다는 박은빈. ‘우영우’가 큰 성공을 거둔 후 부담도 존재했겠지만 그 부담을 넘어 새로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박은빈의 디바 도전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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