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관왕 김우민 “세계선수권 시상대 목표…올림픽도 가장 높은 곳 향해”

특별상 받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황선우
특별상 받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황선우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재근 KB 국민은행장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수영 황선우 선수에게 특별상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3.10.30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내년 파리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오히려 ‘호재’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황선우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의 아시안게임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나 “저희를 축하해주시고자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하며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등장을 이끌었다.

금을 든 남자들
금을 든 남자들

(항저우=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계영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3.9.25 yatoya@yna.co.kr

이후 전국체전에서는 5관왕에 올라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황선우는 “일단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야 하고, 선발되면 12월쯤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할 듯하다. 전지훈련은 추후 세부적으로 결정되어야 할 것 같다”고 근황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특별상을 받은 황선우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 올림픽에서의 입상 목표를 재차 드러냈다.

내년 카타르 도하에서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례적으로 2월에 열릴 예정인데, 이에 대해 황선우는 “모든 선수가 그 일정에 맞춰서 준비할 테니 저도 맞춰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올림픽까지 시간이 9개월 밖에 없는데, 긴장의 끈을 쉽게 놓지 않을 수 있어서 저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동료들과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특히 황선우는 “개인종목은 물론, 아시안게임에서 빛을 본 계영도 기록으로 보면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 만하다”면서 “이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선수상 받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
최우수선수상 받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이재근 KB 국민은행장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격려행사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수영 김우민 선수에게 최우수선수상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2023.10.30 scoop@yna.co.kr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선수로는 역대 3번째로 3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남자 MVP까지 차지한 김우민(강원도청)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김우민은 “아시안게임이 미뤄지면서 올림픽 등 이어질 대회를 준비하며 차질이 생기긴 했으나 오히려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더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올림픽도 모든 선수가 그렇듯 저 역시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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