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현희. ⓒ스포티비뉴스DB
▲ 남현희.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약속했다가 이별한 것으로 알려진 전청조(27)가 남현희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0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청조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내사 중이다. 

전청조는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 남현희 조카인 중학교 2학년생 A군을 남현희 어머니 집에서 골프채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부모는 A군이 학대를 당했다며 경찰,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에게 직접 피해 사실에 대한 진술을 확보해 조만간 전청조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동반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 재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재벌 3세 남성이라고 소개했으나, 전청조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었고, 과거 수차례 사기를 벌여 실형까지 산 전과자라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남현희는 재혼 발표 3일 만인 26일 그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이별을 통보하자 그가 머무르고 있는 남현희 어머니 집 문을 수차례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뒤 소리를 지르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남현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일주일이 꿈 같은 느낌이라며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피해자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 너무 많은 나쁜 짓을 해왔던 악마를 믿고 함께했던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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