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전 연인 전청조씨를 둘러싼 범죄 혐의가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남현희의 펜싱 아카데미 성추행 피해 학생을 감금·협박한 의혹을 받더니, 남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전청조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말부터 지난달 초 사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의 남씨 어머니 집에서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을 골프채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앞서 전씨는 남현희의 펜싱 아카데미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학생을 감금·협박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일간스포츠는 피해 학생 B양의 관계자와 목격자 등의 경로를 통해 전씨가 B양을 차 안으로 끌고가 ‘내 한마디면 네가 (고교 졸업 후) 실업팀이든 어디에서든 펜싱하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며 협박하고, 밀폐된 차 안에서 B양의 휴대폰을 빼앗는 등 위협했다고 30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의 감금·협박 의혹은 7월 2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였다. 현장 목격자들은 “피해 학생이 잔뜩 겁에 질려 달아나 쓰러졌다”, “갑자기 대회 관계자와 의무팀이 밖으로 뛰쳐 나갔다. 화단에 한 여학생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쓰러져 있었다. 전청조가 3~4m 옆에서 전자담배를 태우며 마치 자기 일이 아닌 듯 쳐다보고 있었다” 등 내용을 주장했다.

당시 B양은 남현희의 펜싱 아카데미 C코치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당해 불안함을 호소한 상태였다. B양의 어머니는 두 차례 학원 측에 항의했지만, 남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C코치는 지난 7월초, 성추행 관련해 조사가 들어가자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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