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전 펜싱국가대표 선수 남현의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전청조와의 관계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명수가 ‘라디오쇼’를 통해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논란을 언급했던 박명수의 발언데 청취자들이 공감을 표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KBS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남현희·전청조 사태를 다시 언급했다. 박명수는 지난 27일에도 남현희, 전청조 사기 피해에 관해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나에게 호의를 베풀면 100% 사기”라고 조언했던 바.

그는 채널A 앵커과 최근 해당 논란에 대해 “방송인 박명수 씨의 말로 오늘 앵커 클로징 마무리를 하겠다.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다. 사기꾼들은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라고 말한 것을 재언급하며 “여러분 제가 한 얘기는 그대로 들으셔야 된다.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다. 친절과 호의는 다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의 말은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를 접한 청취자들은 “정말 맞는 말”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유 없는 호의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8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1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고 두 달 만에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청조와 관련된 수많은 사기 의혹에 파장이 일었다. P그룹 재벌 3세로 언급됐던 전청조. 이와 관련해 디스패치 측은 “전청조는 과거 7명에 대한 사기 혐의로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7명을 기망해 총 2억 2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성별도 남성이 아닌 여성이다. 남성인 척 접근한 뒤 돈을 편취하고 이를 변제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보도해 충격을 자아냈다.

논란이 가중되자 남현희 역시 전청조에게 속았다고 피해를 호소하며 고소 의지를 밝혔다. ‘김현정의 뉴스쇼’에 등장한 남현희는 “피해를 보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은 있지만 저는 얼굴을 본 적도 없고 봤다 하더라도 연락처를 공유한 사이가 아니”라며 “제 가족들과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를 봤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전청조를)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저한테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소개했다. 가족 같은 친구가 되어 달라길래 그렇게 지냈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죽을병에 걸렸다고, 시한부라면서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다. 호흡곤란과 피 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로 약을 먹기도 했다”면서 “병원에는 안 가더라. 아픈 사람을 의심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서 지켜보게 됐다. 15살 차이가 나니까 한참 동생이라고 생각했고 제 딸아이한테 느끼는 감정을 느끼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끝으로 남현희는 “아이는 학교도 못 가고 아카데미 문도 닫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켜서 너무 죄송하다. 펜싱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로 인해서 너무 죄송하다. 제가 너무 무지해서 가족과 저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렸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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