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 측이 거듭 마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자진출석 의사를 경찰에 전했다. 조사는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지드래곤 자문변호사 김수현 변호사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지용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마약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서울 강남 고급 회원제 유흥업소발 마약 파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마약 유통 관련 첩보를 입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벌 3세, 연예인 연습생, 배우 이선균을 비롯해 지드래곤 등에 대한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해 이들을 내사·입건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다만 지드래곤은 27일,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면서 “다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변호사를 통한 이번 입장문에서는 자진출석 의사를 드러냈다. 법률대리인은 “오늘(30일)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자진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해,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드래곤 측은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면서 “현재 자진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이선균에 대한 조사 후, 다음주 지드래곤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지드래곤 측은 무분별한 추측성 허위보도 및 유튜브 영상 등에 대해서도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내용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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