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내일 윤 대통령 만난다…”사전환담 차, 영수회담은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사전환담은 5부 요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 대표가 제안했던 영수회담과는 다른 성격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전 모임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쓴소리 폭탄 이어 국회 찾은 홍준표…커지는 국민의힘 내 ‘당혹감’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잇단 ‘말폭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혁신위원회가 통합하자며 내놓은 ‘대사면’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심지어 홍 시장이 “나는 내년 총선 후 새로운 세력과 함께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발언까지 꺼내면서 당내에선 술렁임이 커지는 모양새다.

홍준표 시장은 30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에 출마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징계를 받은 게 앞으로 정치역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징계를 취소하고 안하고는 내가 정치하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홍 시장의 수위 높은 발언에 대해 당내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홍 시장이) 개인적으로 화가 나는 것도 이해가 되고, 쓴소리를 해왔던 기존의 방식도 다 이해가 되지만 이번엔 수위가 지나치게 강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참사 1주년…이태원 거리에는 침묵만이 흘렀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은 29일, 유족 모임과 시민단체들은 참사 현장인 이태원에 모여 추모집회를 열었다. 평소 화려한 조명과 떠들썩한 음악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웠던 이태원이었으나, 이날만큼은 조명도 음악도 없이 조용히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이태원 일대는 평상시 일요일과는 다르게 한산한 모습이었다. 참사 1주년을 맞이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자체 휴업을 결정한 점포가 많았고, 문을 연 일부 점포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평소 이태원 거리를 가득 메웠던 음악소리가 모두 사라져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윤희근 경찰청장 “전청조 사기 의혹, 국수본에서 사건 병합해 엄정하게 수사”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27)씨의 사기 혐의 고소·고발 건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병합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전씨 사건을 단건으로 보면 달리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고소·고발 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했다”며 “국가수사본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경중을 판단해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에 고소당한 유흥업소 女실장 “현금 3억 받았지만 나도 3자에게 협박당했다”

배우 이선균 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흥업소 여성 실장이 이 씨로부터 3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도 제삼자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30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이 씨가 공갈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그로부터) 현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나와 이 씨의 사이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SNS를 통해 나도 협박을 당했다”며 “협박한 인물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땅한 대안도 없는데…’화물매각 논의’ 아시아나 이사회 “길어지네”

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논의 중인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 3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시작된 이사회는 이날 오후 한때 정회했다가 오후 6시께 속개했다. 하지만 공시 마감 시간인 오후 7시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처럼 회의가 길어지는 것은 일부 이사들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동의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이사들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화물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주주가치 훼손 등으로 배임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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