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 사진=뉴시스
▲ 지드래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시우 기자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씨가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하며 경찰 자진 출석 의사를 내비쳤다.

권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케이원 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0일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권씨는 오늘 오전 변호인 1인을 선임하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선임계와 함께 자진출석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변호사는 “권씨가 자진출석의향서와 변호인 의견서를 통해 자진출석 의사와 적극적인 수사협조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빠른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온라인상에 퍼진 권씨의 변호사 선임과 관련한 여러 설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출신 변호인 선임, 거액의 선임료 지급 등 추측성 허위보도나 유튜브 영상 등이 무분별하게 나오고 있는 바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초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날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연예인 등의 마약 관련 수사 현황에 대해 “현재까지 수사 대상자는 총 10명으로 이선균을 포함한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다”며 “입건된 5명 중 1명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고, 현재 관련자들의 진술 확보와 휴대폰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예인이 추가로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없다”고 잘라섰다.

또 법원은 경찰이 청구한 권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 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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