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3차 해양 방류를 위한 준비 작업을 30일 시작했다. 이상이 없으면 11월 2일부터 17일 간 7800톤(t)을 방류하게 된다.

라파엘 그로시(오른쪽)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 7월 일본 동북부 후바타에서 토모아키 코바야카와 도쿄전력 사장으로부터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배출 시설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날 후쿠시마TV, 민영 T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의 담당자는 “오늘(30일) 3차 준비 작업으로서 측정 확인용 설비 탱크 A군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 이송 배관 누수 확인 작업 등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오는 31일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수조로 옮겨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석한 오염수에 포함된 트리튬이 1리터(ℓ)당 1500베크렐 미만인지 확인한다.

이상이 없다면 도쿄전력은 11월 2일 3차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17일에 걸쳐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 앞 약 1㎞ 해상에서 방류하게 된다. 1, 2차와 같이 약 7800톤t의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저장 중인 전체 오염수의 2%에 해당하는 약 3만1200t을 4차례에 걸쳐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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