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연합

아시아나항공이 30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안을 논의했지만 격론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아시아나는 늦어도 31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모처에서 시작된 이사회는 이날 오후 한때 정회했다가 오후 6시께 속개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결론 발표 시한을 31일 오전으로 넘겼다.

이날 임시 이사회 임박한 시점에 1명의 사내이사가 자진사임해 5명의 이사진으로 진행되는 등 회의 내내 진통을 거듭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KAL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업결합 관련 사항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7000억원 규모의 재무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공시 마감 시간인 이날 오후 7시 전에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31일 오전 7시 30분 이후 최종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늦어도 31일 오전 중으로 화물 사업 매각 승인 안건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 사업부를 매각키로 최종 결정하면 인수자 물색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유력 인수 후보로 저비용항공사(LCC)나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들이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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