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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6억짜리 아파트 만나봤니?

2016년까지만해도 서울에서 거래되는 소형 아파트 90% 이상이 얼마였는지 아세요? 바로 6억 이하였어요. 소형 아파트라 하면, 전용면적 60㎡ 이하예요. 방 1~2개 정도죠. 그런데 지금은… 올라도 너무 올랐어요. 6억짜리 아파트 찾기가 힘들거든요.

너 6억짜리 만나봤니?

올해 1~9월 기준, 서울 소형 아파트 중에서 6억 이하로 팔린 비율이 42.8%로 나타났어요. 절반도 안되는데요. 이제 미니미 평수도 다 6억 이상으로 거래가 된다는 의미예요.

그럼 서울에서 (그나마) 6억 이하로 거래 가능한 곳은 어디일까요? 도봉과 중랑은 10채 중 9채가 6억 이하로 살 수 있어요. -> 내집마련을 꿈꾼다면 이 지역부터 집중공략! 그 다음이 강북-노원-금천-구로 등이에요.

소형 아파트라 해도 6억은 택도 없다! 하는 곳이 어딜까요? 1순위로 성동구, 뒤이어 강남-송파-용산-마포 등입니다. 딱 봐도 서울 중심지역이면 6억 이하 아파트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누구나 선호하는 동네일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같은 서울 내에서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모습이네요.

나도 서울 너도 서울인데…?!

여기서 잠깐! 최근 10년간 자치구별 대표 아파트값 추이를 따라가 본 수치가 나왔어요.

서초구 ‘반포미도’ 도봉구 ‘한신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얼마나 날까요? 2013년 4억4000만원 정도 차이났는데 올해 기준 17억까지 벌어졌어요. 예전엔 도봉구 아파트 팔아 4억만 얹으면 서초구로 점핑할 수 있었는데, 이젠… 17억을 얹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강남권 내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10년 새 10억 이상 올랐는데, 강북권 등은 10년간 2억밖에 안 오른거예요. 이러니 똘똘한 한 채를 찾아 너도나도 강남 입성을 꿈꾸나 봅니다.

다시 돌아가서…

그럼 왜 최근 들어 6억 이하 아파트 찾기가 어려운 걸까요? 어찌됐든 아파트 가격은 계속 우상향하니까?

그런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이, 1,2인 가구 증가로 방 1~2개짜리 아파트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에요. 대형 평수보다는 소형 평수로 수요가 몰리니까 가격이 점점 높아진 거죠.

Mr. 특례씨를 빼면 쓰나!

여기에 규제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어요. 바로 올해 핫 키워드 중 하나인 ‘특례보금자리론’이죠.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시장이 하도 침체하자, 거래 좀 하라며 정부가 이런저런 규제를 풀었는데요.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 이하 주택을 /소득 안 보고 /5억까지 빌려주는 대출상품이에요.

여기엔 일반형과 우대형이 있는데요, 일반형은 앞서 얘기한 조건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 조기중단됐어요. 그래서 9월 27일부터는 우대형만 받을 수 있어요.

우대형은 금리가 좀 더 낮아서 우대형이에요. 대신 조건은 좀 더 까다롭습니다. 9억은 택도 없고 6억 이하 주택만 가능하고요, 부부합산 연소득 1억 이하여야 해요. 이건 내년 1월까지 받을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특례보금자리론 막차라도 타겠다며 6억 이하 주택으로 수요가 몰립니다. 몰리니까? 또 가격이 높아지는 거죠.

근데 여기서 잠깐! 이제 특례보금자리론에서 ‘특례’ 단어를 빼야 할 것 같아요. 금리를 또 올리거든요. 탄생 후 벌써 3번째 인상이네요. 11월 3일부터 바뀌고요, 우대형 금리가 연 4.50%(10년)~4.80%(50년)이 됩니다.

이미 서울 중위가격은 저 산 너머로…

중위가격은 매매된 아파트를 1부터 10까지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값이에요. 이미 서울 웬만한 곳은 중위가격이 6억을 훌쩍 넘어요.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 전국적으로도 서울지방 간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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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의 간추린 뉴스

# 누가 생애 첫 내집마련을?

올해 3분기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10만 명에 육박했고 이 중 30대 매수자가 전체의 45%에 달했어요. 이어 40대-50대-20대 순이에요. 아무래도 2020~2021년 부동산 급등기를 처음 경험한 30대가 적극적으로 집을 산 것이라는 분석이에요.

# 공인중개사 인기 시들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이 지난해 대비 접수 인원이 10만명 가까이 줄어들고 일부 고사장 결시율은 30%에 달할 정도로 싸늘해졌다고 해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집값 고공행진이 멈추자 이른바 ‘성인 수능’으로 불리던 공인중개사 인기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 된거죠.

# 이렇게 당첨된다고?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과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218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했어요. 적발된 유형 중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만 옮기는 위장전입이 가장 많았어요.

# 아파트 관리비 왜 오르는데?

지난 9월 전국 공동주택 평균 관리비는 ㎡당 2722원으로 1년 새 약 13.5% 오른 수준이에요. 관리비의 항목별 상승폭은 전국 기준 개별사용료가 가장 컸지만, 공용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 부과액도 모두 올랐어요.

# 직접 찾아갈게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난 4월 말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운영해 온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를 30일부터 경기 수원 및 하남·남양주 지역을 대상으로 2주간 운영해요.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심리금융주거 지원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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