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세계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31일(한국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발표한 발롱도르 순위에서 22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 선정된 3명의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가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 경쟁을 펼친 끝에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7승2무의 무패행진과 함께 9경기에서 7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3전 전승의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중에서 수비수는 김민재와 함께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3명 뿐이었다.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디아스는 발롱도르 순위 30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그바르디올은 25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된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손흥민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사상 최초로 발롱도로 후보에 선정된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2023 발롱도르 최종 순위 22위를 기록한 김민재,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디아스와 그바르디올. 사진 = 프랑스풋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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