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웨스 벤자민(왼쪽)과 NC 신민혁이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을 맡았다. ⓒ 곽혜미 기자
▲ kt 웨스 벤자민(왼쪽)과 NC 신민혁이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을 맡았다. ⓒ 곽혜미 기자

▲ 팬들로 가득 채워진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
▲ 팬들로 가득 채워진 수원kt위즈파크.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NC의 포스트시즌 연승이 계속될까? 아니면 kt의 반격? NC 신민혁과 kt 웨스 벤자민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5로 이겼다. 점수 차는 4점으로 끝났지만 내용은 NC가 압도한 경기였다. 정규시즌 등판 일정과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에릭 페디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돌아와 6이닝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 신민혁 ⓒ곽혜미 기자
▲ 신민혁 ⓒ곽혜미 기자

이제 신민혁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NC 강인권 감독은 이미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3차전까지 선발투수를 모두 공개했다. 31일 2차전은 신민혁, 다음 달 2일 3차전은 태너 털리가 선발 등판한다. 

신민혁은 올해 정규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9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kt 상대로 가장 많은 5경기에 나왔고 24⅓이닝을 투구했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시즌 전체 성적에 비하면 선전했다. 

1차전을 앞두고 신민혁은 “원래 긴장은 잘 안 한다. 감독님이 2차전 선발투수로 생각해주셔서 나도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2차전 선발 등판 소식은 준플레이오프 끝나고 다시 훈련 시작할 때 코치님 통해서 들었다”며 “kt 타자들 영상도 보고,경기도 많이 봤다. 올해 kt 상대로 많이 나갔는데 그 경기도 다 돌아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웨스 벤자민. ⓒkt 위즈
▲ 웨스 벤자민. ⓒkt 위즈

kt는 1차전에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고도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쿠에바스는 2021년 타이브레이크게임과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빅게임 피처’로 공인받은 에이스. 게다가 올해는 18경기에서 12승 무패를 기록한 ‘무패 승률왕’이다. 그런 쿠에바스가 30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3이닝 만에 7실점(4자책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실책에 의한 실점도 있었지만, 1회부터 꾸준히 점수를 내주면서 실점이 계속 불어났다. 쿠에바스 자신의 실책도 끼어있었다. 4회 무사 1루에서 김주원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에 송구했는데 공이 뒤로 빠지고 말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쿠에바스의 투구에 대해 “1회에 너무 힘이 들어갔다. 아쉽다. 너무 잘 던지려다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얘기했다. 

1패를 안은 kt는 벤자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벤자민은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NC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65에 그쳤다. 상대한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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