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자신의 사기 의혹과 관련한 공범은 없다고 주장했다.

전청조 / 유튜브 ‘채널A 뉴스’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 유튜브 ‘채널A 뉴스’

전청조가 자신의 사기 의혹과 관련한 공범은 없다고 밝혔다고 채널A가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청조는 본인과 함께 다닌 경호원들이 사실상 자신의 사기 행각을 도운 공범이 아니냐는 질문에 “0.0001%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남현희에게 자신의 진짜 엄마와 오랜 친구를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준 적이 있다면서도 사기극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앞서 채널A는 지난 30일 전청조와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전청조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투자금 대부분은 남현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현희 대출금 갚아주고 남현희 차 사주고 남현희 딸에게도 용돈 이렇게 쓰이기도 했고 남현희 어머님한테 매달 용돈 드렸고, 남현희 명품 뭐 이런 것들 카드값 내줬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남현희가 자신의 정체를 안 건 지난 2월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자신이 재벌 3세로 사칭하려 기자 역할 대행 알바를 고용한 사실을 남현희가 알아차리자 모든 걸 털어놨다는 것이다. 그는 “그 부분(기자 역할 대행)에 대해서는 제 휴대폰을 봤기 때문에 다 알고 있었던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 28일 전청조의 사기 혐의와 관련해 사기 공범으로 지목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에 남현희와 전청조 등을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김 의원은 “남 씨는 전 씨로부터 명품 가방 등을 선물 받았다. 전 씨가 (투자금을 돌려 달라는)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달라고 하면 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라며 남현희의 공모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제보를 토대로 지난 25일 전청조와 그를 강연자로 초대한 S업체 대표 이 씨를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고발 뒤 추가 제보를 받았다”라며 제보자가 중국 사업 투자금으로 1억 1000만 원을 건넸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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