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을 약속했던 전청조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 전청조가 경기도 김포 모처에서 체포됐다.

전청조는 주거지가 아닌 김포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경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후 그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이날 서울동부지법(신현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신청된 전청조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 압수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발부 사유는 ‘출석요구 불응 우려’다.

전청조는 각종 사기 혐의와 함께 남현희의 미성년자 조카를 폭행한 아동 학대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게 된다. 또한 그는 전청조 모친이 남현희를 스토킹한다는 신고도 접수돼 수사를 받고 있다.

남현희 측 역시 전청조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고소 대리 변호사를 통해 전청조와 전청조 어머니,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전청조에 대해서는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에 대한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현희는 피해자임에도 잘못된 보도와 오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출석 조사 요청서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심리생리검사) 요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 23일 남현희와의 재혼 소식을 알려진 후 각종 사기 전과가 드러났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밀항을 계획했지만 자금 마련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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