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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데일리 = 김진성 기자] “9자리 수치(1억달러대 계약)를 쉽게 달성할 것이다.”

2023-2024 FA 시장에서 가장 따뜻함을 느낄 선수는 단연 오타니 쇼헤이(29)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웃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 선수가 올 시즌 부활한 코디 벨린저(28)다. 벨린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1년 1750만달러(약 236억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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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너무 못했던 건 사실이다. 3년간 터트린 41홈런이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2019시즌(47홈런)에 미치지 못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3년간 OPS는 0.788, 0.542, 0.654였다. 커리어 통산 0.828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선수에겐 때로는 환경이 중요하다. 벨린저는 다저스에서 버림받자마자 컵스와 계약했다. 사실 컵스로서도 대단한 모험이었으나 적중했다. 올 시즌 130경기서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95득점 OPS 0.881.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주요 FA들의 행선지와 몸값을 전망했다. 우선 베이스볼 서번트의 자료를 근거로 올 시즌 성적을 보정하면 타율 0.270에 장타율 0.437(실제 0.525)이어야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헛스윙률이 지난 2년간 27% 이상이었으나 올해 15.6%로 2019시즌(16.4%)보다 오히려 더 낮았다고 돌아봤다. 올해 어지간한 주요 FA 타자들보다 더 좋은 생산력을 뽐냈다고 봤다. 그러면서 “9자리 수치를 쉽게 달성할 것이다”라고 했다.

벨린저는 맷 채프먼과 함께 FA 시장 야수 최대어다. 블리처리포트는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 뉴욕 양키스가 벨린저를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년 1억3800만달러에 2030년 2500만달러 구단옵션을 예상했다. 종합하면 6+1년 1억7300만달러(약 2336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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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랙의 시장가치로는 5년 1억1260만달러(약 1520억원). 실제로 이 정도 수준의 계약을 맺는다면 다저스에서 논텐더 FA가 되는 굴욕을 맛본 MVP 출신 타자의 인생역전인 셈이다. 한편으로 다저스가 벨린저를 계속 안고 있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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