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선발로 나선 kt 벤자민
PO 2차전 선발로 나선 kt 벤자민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 투수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2023.10.31 ksm7976@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외국인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30)이 모자에 ‘ITAEWON(이태원)’이란 글자를 새기고 공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벤자민은 31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2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흰색 글씨로 이태원이라고 직접 적은 모자를 쓰고 선발 등판했다.

kt 관계자는 “벤자민은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해당 문구를 적었다”라며 “특히 오늘이 핼러윈 데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체 선수로 kt에 입단한 벤자민은 평소 성실한 태도와 한국 문화를 존중하는 모습으로 동료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귀감을 샀다.

이날 벤자민은 5이닝 동안 8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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