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AP/뉴시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의 가자지구 북부의 베이트 라히아 대대를 이끌어온 사령관을 공습해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인 신베트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가자지구 북부 지부에 있는 베이트 라히아 대대를 이끌어온 사령관 니삼 아부 아지나를 공습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아부 아지나는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에 침투하도록 지시했으며 과거 하마스의 공중부대 책임자로 드론과 패러글라이더 제작도 주도한 인물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의 강도를 높여 밤새 하마스 측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하마스 시설 300여곳을 타격했다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이날 처음으로 5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의 지하 터널 안쪽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지상군과 공군, 해군이 타격한 목표물은 하마스의 대전자 유도미사일 및 로켓 발사대, 군용 건물 그리고 지하터널 안에 있는 테러범 시설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 작전 중에는 이스라엘군이 미사일과 기관총을 쏘는 테러범들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테러범 다수를 사살하고 공군에 공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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