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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이 31일 부산에서 열린 ‘해양금융컨벤션’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1일 “해양금융은 단순 대출·차입을 통한 일시적 유동성 지원보다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 “해양산업이 대형화·디지털화·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야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된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해양금융 분야 최신 동향 및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발전전략을 다루는 국제행사다. 2021년부터 유사 성격의 부산 지역 해양금융 행사들과 통합 후 확대 개편해 부산 해양·금융위크 기간 중 개최하고 있다.

올해 부산 해양·금융위크 개막식에는 이 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과 더불어 국내외 금융회사, 해양금융 유관기관 및 관련 회사(조선·해운사 등), 학계 및 연구기관, 언론인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대전환의 시대,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라는 부제로 열렸다. 해양금융 최신 동향을 살피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따른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첫번째 세션에선 마크 텡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아시아 대표와 오레스티스 시나스 에게해 대학(그리스) 교수가 각각 해양금융 최신 글로벌 동향 및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규제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권순태 해양수산부 팀장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을 소개하고, 전근수 멀티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이 국내 해양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설명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정윤구 ING은행 부문장(싱가포르 지점)과 손성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 성공 사례와 해양금융 중심지 추진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해양금융 활성화를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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