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강인권 감독이 이용찬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라인업은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어제와 같다. 선발투수는 신민혁.

강 감독은 먼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전날 에릭 페디가 심판 볼넷 판정에 격한 항의를 하자 뛰쳐나가 주심과 선수를 제지했다. 그러자 이강철 감독이 나섰다. 이강철 감독 역시 더그아웃을 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앞서 강인권 감독의 행동이 ‘마운드 방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해당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강 감독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장면을 만들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페디는 현재 어깨 피로도가 높다고 한다. “부상 부위 이슈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어깨에 대한 피로도가 높다. 등판 간격이 길었기 때문에 이전 등판했을 때보다 어깨의 피로도가 높다”며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다음 등판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야구 주전 포수로 나선 김형준에 대해 “타자의 상황에 맞게, 투수의 컨디션에 맞게 운영하는 모습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볼 배합을 칭찬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을 다녀와) 노하우가 조금 생긴 것 같다. 큰 경기를 경험하고 타자를 상대할 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모습이 발전했다”고 평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에 대해 “(신민혁은) KT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지금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긴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한다”며 “지난 경기에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도 좋은 투구를 하리라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민혁은 KT전 5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인생투를 펼치며 기세를 탔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5.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용찬은 전날 배정대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강 감독은 “9회에는 이용찬이 준비한다”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 “투수 교체가 제일 어렵다. 대타는 타이밍이나 선수 컨디션을 보면 되는데, 투수 교체는 예측을 할 수 없어서 준비는 되지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기 때문에 빠르게 교체하는 게 맞다고 본다. 우리 필승조들이 피로도는 높지만 조금 더 빠르게 교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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