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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혁 /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휩쓸며 기세를 이어갔다.
NC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3-2로 승리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6.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린 박건우가 빛났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에 그쳤다.
경기 시작부터 NC가 리드를 잡았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쳐냈다. 이어 박건우가 초구 137km/h 커터를 통타해 선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3회 상대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렸다. 김주원이 선두타자 3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손아섭이 평범한 1루 땅볼을 쳤지만 박병호가 포구에 실패하며 김주원이 홈을 밟았다. 타자 주자 손아섭도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공식 기록은 박병호의 포구 실책.
신민혁은 선취점을 등에 업고 인생투를 펼쳤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신민혁은 2회 문상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서 장성우와 박병호를 모두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신민혁은 완전히 기세를 탔다. 3회부터 6회까지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를 허락하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아웃을 만든 대부분의 타구가 약했으며 정타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7회 신민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신민혁은 황재균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알포드에게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박병호는 평범한 3루 땅볼을 쳤지만 김주원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그대로 신민혁을 내리고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진욱이 장성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신민혁의 실점을 막았다.
KT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 대타 김민혁 볼넷과 배정대의 안타가 터졌다. 이때 권희동이 공을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며 1사 2, 3루 위기를 초래했다.
강인권 감독은 류진욱을 내리고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강철 감독도 박경수 대타 이호연, 그리고 대타의 대타 오윤석을 내며 맞불을 놓았다. 오윤석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KT의 첫 득점을 올렸다. 김상수도 안타를 추가하며 KT는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황재균도 안타를 터트렸지만 알포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됐다.
1점 차 9회 말, 강인권 감독은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박병호와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를 초래했다. 타선에 전날 페디 상대로 홈런을 친 문상철은 삼구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대타 김준태도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NC 벤치는 배정대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2사 만루 오윤석의 타구를 김주원이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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