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오릭스 버팔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년간 메이저리그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2억2000만달러에 해당한다.”

다나카 마사히로(35,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몸 담았다. 2013-2014 오프시즌 당시 미일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약 209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여전히 아시아 투수 최고금액 계약이다.

2020 도쿄올림픽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2020 도쿄올림픽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10년만에 다나카 기록을 깰 투수가 나타났다. 일찌감치 1억달러는 거뜬하다고 전망됐지만, 2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023-2024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는 투수가 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오릭스 버팔로스)다. 야마모토는 선발투수 시장이라고 불리는 다가올 FA 시장에서 쟁쟁한 기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제치고 1티어로 분류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2023-2024 주요 FA들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했다.

야마모토가 2억1000만달러(약 2834억원)에 뉴욕 메츠와 7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예상이 현실화되면,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고금액 계약의 주인공이 된다. 아울러 내년부터 센가 코다이와 한솥밥을 먹는다.

야마모토는 최근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4관왕이 됐으니 당연한 결과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23경기서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을 기록했다. 물론 지난달 28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재팬시리즈 1차전서 5⅔이닝 10피안타 7실점하는 등 포스트시즌 들어 조금 흔들리긴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는 흔들리지 않는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 외의 FA들 중에서 가장 큰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 너무나 터무니없는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너무 어리기 때문이다. 두려움 없이 FA 7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다나카의 10년 전 계약을 현재 시세로 환산해도 야마모토가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야마모토의 상황은 10년 전 다나카와 거의 같다. 다나카의 7년 1억5500만달러 계약은 지난 10년간 메이저리그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2억2000만달러에 해당한다”라고 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메츠는 일찌감치 야마모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구단으로 꼽혔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종종 거론된다. 오타니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FA라서, 실제 FA 시장이 열리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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