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긴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한 65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긴축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한 657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웃는 얼굴에 침을…악수 청한 尹 면전에 김용민 ‘독설’, 개딸용 이벤트?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청한 가운데, 윤 대통령을 향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김 의원은 악수를 건넨 윤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면전에서 독설을 날렸다고 한다. 이후 그는 페이스북에 “‘이제 그만두셔야죠.’ 시정연설 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길래 이렇게 화답했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고 그만두길 권한다”고 스스로 알렸다.

이날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로 꾸려진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게시판에는 “역시 김용민 의원, 언제나 최고” “개혁요정 김용민 응원한다” “민주당인 게 너무 행복하다”는 등의 반응이 김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과 함께 올라왔다.

윤 대통령의 악수 제안에 독설로 대꾸한 뒤 이를 페이스북에 올린 김 의원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총선을 앞둔 개딸용 이벤트이자 퍼포먼스’라는 냉소가 나온다.

▲김기현이 던진 ‘김포, 서울 편입’…국민의힘, 특별법 카드로 ‘쌍수’ [정국 기상대]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기 위해 ‘특별법’ 카드까지 꺼내들며 ‘메가 서울’ 정책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김기현 대표의 발언에서 시작된 이번 편입안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과 경기도의 여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30 김기현 대표가 경기도 김포한강차량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주민 의견을 전제로 “김포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절차를 진행하면 공식적으로 서울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고 밝히면서 공론화 됐다.

이에 당 정책위는 김포의 서울 편입을 담은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화답했다. 김포시·서울시·경기도 등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두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관할구역을 변경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지자체 간 이견이 있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정부입법보단 의원입법을 통해 속도를 내겠다는 셈법이다.

▲”지드래곤, 모발검사서 마약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결백 입증” [법조계에 물어보니 264]

마약 투약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이 오는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31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미 분명히 밝혀드린 바와 같이 권지용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31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 달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법조계에서는 “지드래곤이 결백을 입증하려면 모발검사에서 마약이 전혀 검출되지 않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하고, “마약 범죄는 투약뿐만 아니라 구입이나 소지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어 모발 검사에서 설사 음성이 나오더라도 수사는 계속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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