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최악이었던 2022년 대비 실적은 개선되고 2024년은 해외 진출 이외에도 광고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프리카TV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 6% 증가한 879억원, 219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매출액이 작년보다 12.3% 증가한 649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결제 유저당 평균 매출(ARPPU)가 작년보다 22.9% 증가한 31만7000원으로 상승 했지만, 같은 기간 구매유저(PU)가 8.6% 감소한 20만4000명으로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은 우려요인이다. 광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216억원으로 CTTD 편입 영향 등으로 2분기 대비 늘어났지만 역시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가 2024년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숲(Soop)의 개발과 사업 준비가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당장 실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PU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플랫폼 매출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생겨났고 기업에서 정책적으로 베스트BJ, 파트너BJ의 비중을 높여옴에 따라 전체거래액 대비 매출로 인식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10% 가량 하회했던 광고 매출은 4분기에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2023년 전반적인 광고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계획했던 연간 매출액 목표치 1000억원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최악이었던 2022년 대비 실적은 개선되고 2024년은 해외 진출 이외에도 광고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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