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 서울’ 구상이 정가 이슈로 급부상한 가운데, 이 제안을 한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당협위원장이 지방선거가 있었던 지난해부터 꾸준히 당에 관련 제안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1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김포시장과 저는 이 문제를 포함해서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한강 르네상스에 대해서 치밀하게 공부했다”며 “준비해서 지도부에도 많은 설명, 또 때로는 호소하고 그래서 지금 그 결실이 이렇게 전 국민의 관심을 갖는 것으로 맺는 것 같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급하게 ‘메가 서울’ 카드를 꺼내 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홍 위원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당에 관련 제안을 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당 지도부에 딱히 언제라고 할 수는 없고 제가 늘 전략기획부총장을 했기 때문에 우리 당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만나는 분마다 붙잡고 수도권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 왔다”며 “교통 문제 포함해서 전략기획부총장 할 때 제가 고민했던 부분이 많이 있다”고 했다. 홍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당의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내정됐으나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직을 내려놓았다.

‘당 지도부가 메가 서울 카드를 본격적으로 검토한 게 지난 4월부터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지도부가 자꾸 바뀌니까 (그런 것)”이라며 전임 지도부에서도 관련 사항을 검토해 현 지도부에 인계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편입 관련 김포의 여론도 나쁘지 않다고 그는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제가 지난 9월 10일 날 한 2천 500분 시민들을 모시고 체육관에서 교육하면서 현장 설문조사를 했다”며 “거기서 이 문제를 가지고 설문조사한 결과가 1750분이 응답하셨는데 84%가 서울 편입이었다. 그걸 갖고 지도부에 제가 설명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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