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예산안 발표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여권의 ‘김포 서울 편입론’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여권의 메가서울 구상안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김포시장을 만나서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그 시점을 시작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되고 어떤 역기능이 있을 것인지, 서울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어떤 도움과 부작용이 있을 것인지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해보겠다”라며 “이런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서 판단의 근거를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제공할 것이고, 그런 작업이 비로소 시작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가 서울과 관련해 “굉장히 정형한 이슈가 제기가 됐다”라며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도시연담화 현상(2개 이상의 도시가 확장에 따라 인접도시가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도시가 형성되는 현상)이 이뤄지고 있고, 이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우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다음주에 김포시장을 뵙고 직접 더 들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와 함께 구리, 광명, 고양, 하남 등 서울 인근 도시까지 끌어안는 이른바 ‘메가시티 서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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