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티빙, KBS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티빙, 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 최동석(45) 부부가 나란히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입장을 냈다. 

박지윤 최동석 부부는 지난달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2009년 결혼한 지 14년 만이다. 

두 사람은 이혼을 공식화하면서 루머나 허위사실, 억측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각기 밝히기도 했다. 

박지윤은 소속사를 통해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잉꼬부부로 알려진 아나운서 출신 부부의 파경 충격도 잠시, 두 사람의 파경 징후가 이미 오래 전부터 SNS에서 포착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두 사람을 주목했던 팬들은 “무슨 일 있냐고 묻는 글이 여러 차례 올라왔다”면서 박지윤 최동석이 활발히 SNS 활동을 하면서도 서로를 언팔한 상태였고, 어느 순간 자신의 SNS에 상대의 사진을 게시하지 않는가 하면,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설왕설래가 오가자 최동석도 나섰다. 최동석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이런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거 정말 죄송하다”며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고 사진 속의 표현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되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석은 글과 함께 과거 자신의 SNS 게시물 사진을 남겼는데, “속인 여자에게는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는 영문 문구가 담겼다. 파경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내용이 이혼을 암시했던 것처럼 여겨지자 이를 반박하며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 박지윤(왼쪽), 최동석. 출처| 박지윤 인스타그램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인연인 박지윤 최동석은 사내 연애 후 2009년 11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듬해 10월에는 첫째 딸을, 2014년에는 둘째 아들을 얻었다. 

박지윤은 KBS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08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썰전’,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최동석은 박지휸 퇴사 이후에도 KBS에 남아 간판 뉴스 앵커로 활동하다 2021년 퇴사했다. 최근에는 첫 책 ‘말이 힘이 될 때’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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