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첼시의 빅터 오시멘 영입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 올겨울 첼시의 빅터 오시멘 영입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현재 첼시 원 톱 요원은 3명 정도다.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적지 않지만 니콜라 잭슨(22) 아르만도 브로야(22) 데이비드 워싱턴(18) 등이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꼽힌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은쿤쿠(25) 콜 파머(21)가 여차하면 세컨 톱 또는 폴스 나인으로 가세해 최전방 전력에 힘을 보탠다.

모두 재능이 차고 넘치는 유망주이지만 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에서 뛸 만한 클래스인지는 검증이 필요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첼시 감독은 지난여름부터 강한 9번 스트라이커 영입을 구단에 당부했다. 

대표적인 타깃이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24, SSC 나폴리)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까진 오시멘 첼시행은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1일(한국 시간) 커트오프사이드에 기고한 칼럼에서 “첼시는 스트라이커를 강하게 원하지만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승부를 볼지, 여름까지 기다릴지조차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잭슨과 브로야에 대한 믿음이 아직 있고 무릎 재활 중인 은쿤쿠가 돌아오면 팀에 ‘완전히 다른’ 힘을 불어넣어 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즌 중 오시멘 영입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오시멘이 나폴리와 재계약을 미루고 있긴 하지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1월에 선수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물론 계약 연장을 계속 미룬다는 전제 하에서 1억 유로 이상 오퍼가 온다면 이적을 허락할 것이다. 그 정도 천문학적인 제안이 아니라면 나폴리는 내년 여름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반대 급부로 아이반 토니 첼시행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 아이반 토니 SNS 갈무리
▲ 반대 급부로 아이반 토니 첼시행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 아이반 토니 SNS 갈무리

제이콥스는 그러면서 첼시가 오시멘 대안으로 낙점한 인물이 있다 밝히며 아이반 토니(27, 브렌트포드)를 지목했다. 지난 시즌 EPL 20골로 득점 3위에 오른 골잡이를 블루스가 노리고 있다 주장했다.

“오시멘과 달리 토니는 1월에 영입이 가능한(a more gettable) 타깃이다. 첼시뿐 아니라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도 주시하는 공격수”라면서 “브렌트포드는 이적료로 최소 65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에 따르면 토니 이적료는 경쟁이 심화될 경우 80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 가까이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1996년생 잉글랜드 공격수인 토니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EPL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공식전 34경기에서 21골 5도움을 몰아치며 빅클럽 관심을 받았다. 연계 능력은 부족하나 키 185cm에 이르는 당당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결정력을 뽐내는 골잡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38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빈공을 겪었다. 경기당 평균 1골에 머물렀다. 리그 공동 15위. 클럽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지표를 남겼다. 

이번 시즌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9경기 13득점으로 리그 10위다. 이 부문 1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26득점) 절반 수준이다. 팀 성적도 11위로 좀체 지난 시즌 침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구단 안팎으로 강한 스트라이커에 대한 갈증이 꾸준히 거론되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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