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행정체계 전면 개편’ 역제안에 “김포 서울 편입 문제와는 결이 다르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민주당의 제안)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어떤 의도로 제안했는지 검토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을 두고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다만 “광역시도, 시군구, 읍면동 행정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걸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여당에 행정체계 대개혁을 역으로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 입장에선 주민들 요구에 응답하는 차원”이라며 “행정체계 개편은 오랫동안 있어 왔던 얘기고 (김포 서울 편입과) 조금 다른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상임위 간사단 회의에서 ‘김포 서울 편입’ 관련 법안을 논의했냐는 질의에 “논의하지 않았고, 정책위의장이 법안 발의와 관련된 과정을 컨트롤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 균형 발전 정책 기조와 수도권 도시의 서울 편입은 결이 다르다는 지적에는 “지역 균형발전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다만 메가 도시가 세계적 트렌드라고 보면 서울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하는 문제도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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