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 측이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한 리포터 김태민(45)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고인을 애도하는 영상이 송출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 김정현 아나운서는 “안타까운 말씀을 전하게 됐다. 지난 2008년부터 무려 15년간 함께 했던 김태민 리포터가 지난 월요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월요일에 함께 방송하고서 갑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접하게 돼 황망하기 그지없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영은 아나운서도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취재했고, 따뜻한 아빠이자 남편, 좋은 동료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15년간 김태민 리포터가 누볐던 취재 현장을 모아 그를 추모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두려움 없이 취재 현장을 누볐던 고(故) 김태민”이라며 “이별은 너무나 갑자기 찾아왔다”고 애도했다.

생전 김태민이 때론 위험할 수도 있는 취재 현장에 도착해 “미리 전화해서 섭외하는 게 아니라 정말 현장에서 그대로 (진행한다)”며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을 때 (인터뷰를) 해주시는 분도 계시고, 때로는 화내시는 분도 계신다”라고 말했던 것을 조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장에 직접 찾아가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태민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뇌출혈로 숨졌다. 향년 45세.

고인은 사망 당일 ‘생방송 오늘 아침’ 생방송을 마치고 서울 등촌동 자택으로 귀가해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부검 결과 김태민의 사인은 뇌출혈이었다. 유족은 고인이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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