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강서구 김민석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 김민석 의원 “무고죄로 맞고소…”

최근 사기 의혹과 관련하여 전 펜싱 국가대표였던 남현희(42)와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 간의 법적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남씨는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와의 사기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반면 김 의원은 남씨에 대한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남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전씨에 대한 다양한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내용에는 전씨가 자신의 펜싱 아카데미 운영을 방해하고, 신분을 속여 접근했다는 주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전씨의 친어머니에 대해서도 사기 혐의로 고소하였다.

이에 앞서 김민석 의원은 지난달 28일, 남씨와 전씨의 사기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하였다.

김 의원은 남씨가 전씨의 성별을 알고 있었는데도 임신을 믿었다는 주장과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 등의 범죄 수익금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김 의원은 “남씨가 전씨로부터 받은 외제차와 채무 1억 상당을 전씨가 대신 갚아준 사실이 있다“며, 남씨에게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였다.

남씨는 전씨와의 재혼 예정 사실을 공개한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재벌 3세 사칭, 성별 의혹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

남씨는 이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남현희와 김민석 의원 간의 법적 대립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