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 SeventyFour, DeawSS-shutterstock.com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 서울’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메가 서울은 경기도 자치구들 중 서울과 생활권을 공유할 정도로 인접한 지역들을 모두 서울시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다.

1일 세계일보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특히 경기도 김포시의 경우 서울 편입의 근거가 충분하다며 교통난 해소가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 김포 시민들은 현실성이 낮다며 “지하철 배차 등 현실적인 교통 확충부터 해결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측 역시 “다소 급조된 계획”이라며 “뜬금없는 전형적인 선거철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 전문가들은 대다수 지역 주민들이 설치를 거부하는 ‘혐오 시설’ 이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포시가 서울시 관리 구역으로 편입될 경우 김포시가 확보한 수도권 제4매립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소각장 등 혐오 시설 건립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심기도 달래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 주민들 역시 “쓰레기 매립장 등 온갖 혐오 시설을 김포시 외곽에 설치하려는 것 아닌지 모르곘다”,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게 분명한데, 서울시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경기도 측은 이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친중인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의 메가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역시 “경기도와 일절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당황스러워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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