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부동산 뉴스

1. 아파트 전셋값 끌어올린 ‘빌라 포비아’
– 최근 아파트 전셋값이 오른 데는 전세 사기 이후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를 꺼리는 ‘빌라 전세 포비아(공포증)’ 현상이 한몫했다는 분석…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전세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몰렸다는 것
–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는 총 10만 35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되레 1.1% 증가…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 외 빌라, 오피스텔 등의 전세 거래건수는 총 9만 7907건으로 지난해보다 4.7% 감소
– 거래 절벽 속 아파트는 전세 수요는 늘고 있지만 빌라,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 전세 수요는 줄고 있어… 이는 전세 사기가 대부분이 오피스텔과 빌라에서 발생했으며 역전세나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 역시 비아파트 위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기피한 것
– 업계에선 고금리, 역전세 등의 이유로 빠르게 늘었던 전세의 월세화가 다시 전세로 이동하면서 물량이 겹친 측면도 있다며 전세 매물이 확실히 줄었는데 입주물량도 내년부터 확 줄어들어 내년 아파트 전세 오름세는 지속할 전망이다고 분석

2. 입주 물량 많은데도 계속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아…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데, 전세로 나온 물량은 줄면서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또 전세 사기 등으로 빌라, 오피스텔 등에 대한 전세 기피 현상이 일어난 것도 아파트 전셋값에 영향을 미친 것
– 수요가 늘면서 전세 물량은 자취를 감추고 있어…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5만4666건에 달했지만, 31일 기준 3만3009건으로 39.6% 줄어… 실제 전셋값 상승세는 서울 전역에서 나타나기도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이달 12억4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1월 8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4억 상승… 성동구 힐스테이트서울숲리버 전용 59㎡도 지난달 7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종전 거래보다 1억원 넘게 올라
–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역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고 내년 강남권 입주물량이 감소할 예정이라 새 아파트 입주 여파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 기조와 불투명한 경제 상황 등으로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 같다고 설명

3. 6억 이하 분양 반년새 50%대로 축소
– 올해 상반기만 해도 70% 넘게 차지했던 전국 분양가 6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하반기 들어 50%대로 줄어… 청약 열기 확산과 함께 연말 집중 공급이 예고돼 있지만 분양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는 매수자가 늘 것으로 보여
–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 23일 사이 전국에서 분양한 일반공급 아파트 2만9979가구 중 분양가 6억원 이하는 1만7378가구로 58.0%에 그쳐… 올해 상반기 74.2%(전체 3만3870가구 중 2만5139가구)와 비교해 16.2%포인트 감소한 비중
–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비중은 상반기 18.9%에서 하반기 들어 1.7배에 달하는 31.6%로 늘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 역시 같은 기간 6.0%에서 8.9%로 늘었고 가구 수도 하반기 첫 넉 달간(2661가구)이 상반기 전체(2037가구)보다 30.6%(624가구) 많아
– 업계에선 분양가와 시중금리 오름세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수요의 선별 청약 양상은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높은 분양가를 감수할 정도의 매력을 갖춘 단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

4. 지식산업센터 거래량 2분기 연속 상승…시장 회복은 `글쎄`
– 고금리와 경기 둔화 영향으로 급감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이 2분기 연속 상승…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거래량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 전국 1277개 지식산업센터 중 올해 2분기에 발생한 총 매매거래량은 914건으로 1분기(823건)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 지난해 4분기 687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상승 기류를 타
– 전체 매매거래금액은 지난해 4분기 2702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3357억원으로 상승했고, 2분기 들어서는 총 3955억원의 거래 규모를 나타내며 2분기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려… 총 368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한 서울에서 183건의 거래가 발생
– 전체 매매 거래금액 역시 1451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38.4%의 증가세를 나타나… 한편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각각 38.2%, 43.3% 하락해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울 전망

5. ‘신생아 대출’ 27조 풀린다…특례보금자리론 3분의2 규모
– 정부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신생아특례대출 목표 금액을 26조원으로 설정… 올해 집값을 반등시킨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특례보금자리론의 3분의 2 규모
–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체 구입자금 대출 예상액 34조 9000억원 중 신생아특례대출 구입자금으로 26조 6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주거지원 방안
– 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 가구가 9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시중 금리보다 약 1~3%포인트 저렴한 연 1.6%~3.3% 금리가 적용될 예정… 출산 기준으로만 지원 대상을 판단하다보니 ‘부정수급’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지적
– 특례보금자리론 대비 지원 대상의 폭이 좁아져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지는 미지수…국토부 관계자는 “당장 대출을 받아갈 수 있는 지원대상자수가 (특례보금자리론처럼)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

오늘의 건설 뉴스

1. 주금공 PF 360억 보증 사고… 정부 확대 기조 부실 키우나
–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이어 HF에서도 PF 보증 사고가 발생… HF에서 PF 보증 사고가 발생한 것은 ‘빚내서 집 사라’는 말까지 나왔던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정부가 주택 공급을 위해 늘린 공공기관 PF 보증 규모가 되레 부실 위험을 더 키우는 거 아니냐는 우려
– 홍기원 의원이 HF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울산에서 360억원 규모의 PF 보증 사고가 발생… 이는 지난 7월까지 발생한 HF 보증 사고 총액(784억원)의 45.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3월 보증 발급을 받은 사업이 1년 만에 사고로 이어져
– 사고는 시공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발생했는데, 일단 HF는 대주단 협의를 통해 시공사 교체를 시도 중… HF가 주체인 PF 대출은 몇 년간 사고가 없었지만 최근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급격하게 늘고 있는 PF 보증발급은 부실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는 요인
– 전문가들은 PF 보증 사고가 발생했던 2014년보다 지금이 더 위험하다고 분석… 업계에서는 집을 안 사는 상황에서는 PF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없다며 특히 지방 사업장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

2. “공사비 2160억원 더”… 잠실진주 ‘멘붕’
– 연말 전후로 예정됐던 잠실진주아파트의 일반분양 일정이 기약 없이 지연될 전망… 시공사가 공사비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조합원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
–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총공사비를 2160억원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조합에 보내… 앞서 이 단지는 지난 4월 3.3㎡당 공사비를 660만원으로 한 차례 인상하고 조합원 면적 신청까지 완료했지만 2차로 3.3㎡당 공사비를 898만원으로 요청
– 추가 요청한 공사비 2160억원은 조합원(1507가구)당 1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합원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한 조합원은 “공사비 인상 요인은 일부 인정하지만 인상 부담을 시공사는 한 푼도 지지 않겠다는 태도가 황당하다”고 설명
– 시공사는 공사비 증액은 고급 내장재 사용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조합원들은 공사비 인상과 공기연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합집행부에 시공사단과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분위기

3. 실적 부진 늪 빠진 대형 건설사… 4분기도 암울
– 국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 시장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원가 상승 등으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떨어진 탓이 크며 비주택, 신사업, 해외 부문에서 만회하지 못하면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주요 건설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을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 GS건설은 3분기 매출(3조107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지만 영업이익(620억원)은 51.9% 급감했고, DL이앤씨는 매출(1조8374억원)이 0.6% 줄어드는 동안 영업이익(804억원)은 30.9% 감소
–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출(1조332억원)이 40.0% 늘었음에도 영업이익(620억원)은 두 자릿수인 10.8% 줄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도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030억원, 19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7.4% 감소
– 영업이익과 매출이 함께 큰 폭으로 늘어난 회사는 현대건설 정도… 현대건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많은 매출(7조6202억원)을 올리면서 59.7% 늘어난 영업이익(2455억원)을 남겨… 건설업계는 4분기에도 실적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

오늘의 단신

▲ 도봉구 1호 ‘신통기획’ 신청 아파트 나왔다…창동상아1차
▲ 고금리·대출규제 강화에 관망세 짙어져…다시 거래절벽 오나
▲ 9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 1조원 밑돌아…4개월만
▲ 중국인 국내 부동산 쇼핑…대출도 끌어써
▲ ‘3대 대못’ 뺀다더니…재초환 완화·실거주의무 폐지 ‘답보’
▲ 김포시, ‘서울 편입’ 되면 최소 3억 오른다?
▲ 대우건설 현장 1년10개월새 5차례 사망… 노동법률 가장 많이 어겼다
▲ 올해 종합건설사 453곳 폐업…”내년 상반기 줄도산 사태 우려”
▲ 귀해진 아파트 전세…’세입자 대기’ 2년 만에 재등장
▲ 부동산 불황 신호일까… 서울 아파트 ‘경매·유찰’ 둘 다 늘어

금주의 아파트 청약 단지

▲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 
<전용면적 59~102㎡, 3.3㎡(평)당 37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12.0억]
 <평균 청약경쟁률 16.8대 1(787가구모집 13280건 접수)
▲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브리에르’ 
<전용면적 59㎡, 3.3㎡(평)당 3500만원> – [전용면적 59 타입 8.4억] 
<평균 청약경쟁률 11.9대 1(199가구모집 2375건 접수)
▲ 경기 이천시 증포동 ‘이천자이 더 리체’
 <전용면적 84~120㎡, 3.3㎡(평)당 16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3억]
<평균 청약경쟁률 3.4대 1(474가구모집 1614건 접수)
▲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1단지’ 
<전용면적 84㎡, 3.3㎡(평)당 17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7억]
 <평균 청약경쟁률 10.0대 1(138가구모집 1388건 접수)
▲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2단지’ 
<전용면적 84㎡, 3.3㎡(평)당 1700만원>– [전용면적 84 타입 5.7억] 
<평균 청약경쟁률 5.5대 1(160가구모집 892건 접수)
▲ 충남 논산시 연무읍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면적 84~103㎡, 3.3㎡(평)당 10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3.6억]
 <평균 청약경쟁률 0.4대 1(399가구모집 177건 접수)
▲ 전북 군산시 지곡동 ‘군산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전용면적 84~226㎡, 3.3㎡(평)당 12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4.0억] 
<평균 청약경쟁률 1.2대 1(704가구모집 880건 접수)
▲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 파크’
<전용면적 74~84㎡, 3.3㎡(평)당 165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5.5억] 
<평균 청약경쟁률 6.0대 1(408가구모집 2453건 접수)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전용면적 84㎡, 3.3㎡(평)당 12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4.3억] 
▲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전용면적 59~84㎡, 3.3㎡(평)당 1200만원> – [전용면적 84 타입 4.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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