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과 최동석(45)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31일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곧 자세한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석 전 아나운서는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후 사내 연애를 이어오다 2009년 11월 결혼해 그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중 한 쌍으로 꼽혔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박지윤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고 아껴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래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 알려져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나를 비롯한 두 아이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앞으로 방송인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더 많은 사랑·노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건강 문제 등으로 인해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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