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2024년 서울시 예산안 발표4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4년 서울시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년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에 대해 “김포시가 어떤 의미와 목표를 가지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김포시장을 만나서 일단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도시가 발전하면서 주변 도시와 경계가 이어지는 연담화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며 “도시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도시연담화 현상이 이뤄지고 있고, 이 현상을 행정체계 개편으로 담아내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담화는 중심 도시가 팽창하면서 주변 중소도시와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거대 도시가 형성되는 현상을 뜻한다. 김포시는 앞서 김포 일부 지역이 서울로 편입된 사례를 거론하며 경기 북부가 아닌 서울로 편입되는 게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김포공항 개항 당시 해당 지역은 경기도 김포군 양서면에 소재했는데 개항을 하면서 1963년 서울시 강서구로 바뀌었다. 양천구 일대도 과거엔 김포시에 속했지만 지금은 서울이다.

오 시장은 “그 시점을 시작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서울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되고 어떤 역기능이 있을 것인지, 서울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어떤 도움과 부작용이 있을 것인지 매우 깊이 있는 연구를 해보겠다”며 “이런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서 판단의 근거를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제공할 것이고, 그런 작업이 비로소 시작하는 단계”고 강조했다.

이어 “월요일에 김포시장을 뵙게 되면 김포시가 어떤 의미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지 일단 들어보고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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